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귀족수업(서민귀족) — 끌레옹뜨

몰리에르 · 1670 · 프랑스

남자희극약 75초1670 · 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연인의 냉대를 배신이라 여기고 하인에게 쏟아내는 하소연

연기 포인트 — 분노와 미련이 뒤엉킨 과장된 토로. 진심이되 스스로 우스운 줄 모르는 톤을 유지해야 희극의 결이 살고, 마지막에 마음이 다시 돌아서는 반전을 남겨야 한다.

독백 전문

(격분하여) 코비엘, 들었나? 내가 그토록 아꼈던 여자가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뤼실르에게 내 전부를 걸었어. 진심을, 시간을, 자존심까지 몽땅 바쳤단 말이야. 그런데 오늘 길에서 마주친 그 여자는 나를 보고도 못 본 척, 얼굴을 홱 돌리고 지나가버렸어. 인사 한마디 없이! (사이) 좋아. 나도 마음을 접겠어. 아니, 접는 정도가 아니라 뿌리째 뽑아버리겠어. 그러니 자네가 좀 거들어줘. 그 여자의 흠을 하나씩 낱낱이 늘어놔봐. 미련이 뚝 떨어지도록. 자, 어서 시작해. …뭐? 눈이 너무 크다고? 하긴 그렇지, 그 큰 눈이. (말끝을 흐리며) …아니야, 그 눈은 흠이 아니지. 세상에 그런 눈이 또 어디 있다고. 코비엘, 이래서야 내가 대체 그 여자를 어떻게 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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