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리어왕 — 리어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 1605 · 영국

남자비극약 60초1605 · 영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두 딸에게 버림받고 폭풍우 치는 광야에서 절규하는 리어 (3막 2장)

연기 포인트 — 자연을 향한 명령조의 절규에서 자기 연민, 그리고 인내의 다짐으로 꺾이는 감정의 3단 변화

독백 전문

바람아 불어라, 주둥이가 터지도록 불어라. 날뛰어라! 불어라! 비야, 퍼부어라. 탑꼭대기 바람막이를 가라앉혀라. 고목나무를 쪼개는 벼락아! 나의 흰머리를 태워라! 이 대지의 두껍고 둥그런 배를 납작하게 짜부러뜨려라! 만물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모태를 부수고 배은망덕한 인간을 낳는 조화의 씨를 말려라! 실컷 으르렁대라! 불을 뿜어라! 비를 퍼부어라! 비나, 바람이나, 천둥이나, 번개나, 너희들은 내 딸이 아니지. 나는 너희들에게 왕국도 주지 않았고, 자식이라고 부른 적도 없었다. 너희가 내게 복종할 의무는 없다. 그러니 실컷 곯려라, 나는 이처럼 너희의 노예이며, 애처롭고, 늙어빠지고, 나약하고, 멸시받은 늙은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너희는 비겁한 첩자들이다. 저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두 딸과 한패가 되어, 하늘의 대군을 하필이면 이 백발의 애처로운 노인에게 돌리다니. 아아, 아아, 비열하다! 아냐, 나는 온갖 인내의 모범이 돼야겠다. 나는 아무 말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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