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서민귀족 — 쥬르댕

몰리에르 · 1670·프랑스

남자코미디약 75초1670·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가짜 터키 왕자 앞에서 엉터리 터키어를 흉내내며 통역관을 찾아 허둥대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속고 있는 줄 모르고 우쭐대는 인물의 맹목적 허영을 관객만 알게 하는 이중 구도가 웃음의 핵심이다.

독백 전문

터키 대왕의 아드님이 우리 집에를 오신다고? 이런, 이런! (옷매무새를 허둥지둥 고친다) 통역관! 통역관은 어디 갔나! (왕자가 들어서자 넙죽 절하며) 어서 오십시오, 왕자님! 저어 — 살라말레키! 살라말레키! (사이, 못 알아듣고) 예?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암부사임 — 오키 — 보라프"? ...통역관! 아니, 이 사람이 하필 이럴 때 어딜 간 거야! 왕자님, 잠깐만, 잠깐만 계십시오. 제가 터키 말을 미처 못 배워서... (통역이 오자 반색하며) 아, 왔군, 왔어! 이보게, 방금 왕자님께서 "암부사임 오키 보라프" 하셨네. 그게 무슨 뜻인가? ..."주르댕 나리, 그대의 마음이 일 년 내내 활짝 핀 장미꽃 같으시기를"? 아니, 그 짧은 말에 그 긴 뜻이 다 들어 있단 말인가! 야아, 터키 말이라는 건 참 굉장한 말이로군! (왕자에게 연신 굽신거리며) 저는 왕자님의 지극히 미천한 종이올시다, 하고 전해 주게! (왕자의 말을 듣고) 방금은 또 뭐라셨나? "벨멘"? 벨멘이 — "어서 함께 가서 혼례 의식을 준비합시다"라는 뜻이라고? 그 한마디에 그걸 다? (감격하여) 벨멘! 벨멘! 과연 대왕의 아드님이시다! 자, 갑시다, 어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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