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스카팽의 간계 — 실베르트

몰리에르 · 1671·프랑스

남자코미디약 75초1671·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주인의 비밀 결혼이 들통날 위기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하인의 장면

연기 포인트 — 겁 많은 인물의 호들갑을 진짜 절박함으로 밀어붙여야 웃음이 산다

독백 전문

도련님, 큰일 났습니다. 방금 항구에서 들었는데, 아버님이 돌아오셨어요. 예정보다 두 달이나 빨리요. (사이) 그게 다가 아닙니다. 아버님이 이번에 서둘러 오시는 건, 도련님을 결혼시키기 위해서랍니다. 제롱트 어르신 댁 따님과요. 타렌토에서 온다는 그 아가씨 말입니다. (사이) 그러니까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도련님은 이미 며칠 전에 이야신트 아가씨와 몰래 결혼식을 올리셨잖아요. 지참금 한 푼 없는,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아가씨와요. 아버님이 이 사실을 아시는 날엔... 아이고, 생각만 해도 등짝이 서늘합니다. (사이) 왜 저까지 벌벌 떠느냐고요? 도련님이야 야단 좀 맞으면 그만이죠. 핏줄이니까요. 하지만 저는요? 이 일을 말리지 않고 내버려 뒀다는 죄로, 몽둥이찜질은 몽땅 제 등짝으로 떨어질 게 뻔합니다. 벌써 눈에 선해요. 광으로 끌려가서, 어르신의 그 지팡이가 붕붕... 아이고. (사이) 스카팽한테 부탁해 보자고요? 하긴, 그 친구라면 무슨 수를 내긴 내겠지요. 꾀를 부리는 데는 아주 천재니까요. 하지만 도련님, 저는 빼 주십시오. 저는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걸로 해 주세요. 제 등짝은 하나뿐이란 말입니다. (멀리서 나는 발소리에 소스라친다) 어이쿠! 아버님이세요! 도련님, 어서요! 뭐라고 말씀드릴지 지금 당장 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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