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스카팽의 간계 — 실베스트

몰리에르 · 1671 프랑스

남자코미디약 75초1671 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하인이 칼잡이로 변장해 허공의 적들과 싸우는 시늉으로 상대를 겁주는 장면.

연기 포인트 — 과장된 액션을 몸 전체로 밀어붙이되 박자를 조율해야 코미디로 완성된다.

독백 전문

(칼을 차고 거들먹거리며 등장) 스카팽, 말해 봐라. 아르강트란 놈이 어디 사느냐. 옥타브의 아비라는 그 늙은이 말이다. (사이) 내 누이와 옥타브의 혼인을 무르겠다고 법석을 떤다지? 재판이니 뭐니 시끄럽게 군다지? 재판? 웃기는 소리. 나는 재판 대신 칼로 말하는 사람이야. 그놈을 만나기만 해 봐라. 몽둥이찜질이 대수냐, 그 자리에서 등뼈를 분질러 놓겠다. (옆을 힐끔 본다) 이 어르신은 뉘시냐? 혹시 이 양반이 그 아르강트냐? 아니야? 아르강트의 친구? 그거 잘됐군. 가서 전해라. 내 칼이 그놈을 기다린다고. (갑자기 사방을 노려보며 칼을 뽑는다) 뭐야, 네놈들은! 아르강트의 패거리냐? 그래, 잘 만났다! 몇이든 상관없다, 다 덤벼라! (허공에 마구 찌른다) 이얍! 이쪽이냐! 옆구리! 받아라! (홱 돌아서며) 어딜 뒤로 돌아! 찔러! 막아! 이놈들, 물러서질 않는구나! (다시 찌르고 벤다) 도망가? 어림없다! 거기 서라! (숨을 고르며 주위를 노려본다) 흥. 겨우 이거냐. 이 정도로는 몸도 안 풀리는군. (칼을 거둔다) 스카팽, 가자. 오늘은 이쯤 해 두지. 하지만 똑똑히 전해라. 아르강트, 그 늙은이. 내 눈에 띄는 날이 제삿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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