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포인트 — 질투와 자존심, 조롱과 애정이 뒤섞인 여왕의 위엄. '배반당한 여왕'의 냉소에서 '미쳤지!'의 자기 조소까지 온도 변화를 살릴 것.
독백 전문
당신 눈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어요. 좋은 소식이 있죠? 부인께서 곧 돌아오시라고 하나요? 애초에 부인께서 당신을 이곳에 못 오도록 했으면 좋았을 걸. 내가 당신을 이곳에 붙잡아 둔 것처럼 부인께 오해받고 싶지 않아요. 난 당신에게 아무런 힘도 없어요, 당신은 부인의 것이니까. 아, 자고로 여왕으로서 이렇듯 가혹한 배반을 당한 일이 또 있었을까! 당신이 배반하리란 건 첫눈에 알고 있었어요. 아뇨! 당신이 아무리 신들을 흔들어 놓을 만큼 큰소리로 맹세해도 난 안 믿어요. 굳게 맹세한 그 입으로 식은 죽 먹듯 깨뜨리는 그 맹세를 믿다니 내가 미쳤지!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