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 3막 10장. 어머니가 딸에게 신부님의 말을 따르라 설득하는 장면 (한예종 지정독백)
연기 포인트 — 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부도덕한 계략을 정당화하는 어머니. 다정함 뒤에 감춰진 실리적 설득의 능란함.
독백 전문
얘야, 내가 세상 누구보다도 네 명예와 행복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걸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네가 옳지 못한 일을 하라고 충고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겠지. 이미 말했지만, 다시 말하마. 만약 티모테오 신부님이 네 양심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시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야. 나로서는 모든 걸 다 설명해 줄 수 없구나. 일단 신부님께 가서 직접 말씀을 들어봐. 그분이 뭐라 하시는지 한번 듣고, 그분과, 우리, 그리고 너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의 조언대로 해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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