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오셀로 — 비앙카

윌리엄 셰익스피어 · 1604·영국

여자비극약 75초1604·영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카시오가 건넨 다른 여인의 손수건에 질투와 서운함을 쏟아내는 장면

연기 포인트 — 가볍고 코믹한 겉면 아래 진심 어린 애정을 심어야 입체적이 된다

독백 전문

어머, 카시오! 마침 당신 숙소로 가는 길이었어요. 아니, 일주일이나 코빼기도 안 보이시고? 이레 낮과 이레 밤을요? 백예순여덟 시간! 게다가 연인이 없는 시간은 시계보다 백예순 배는 더 지루하게 흐르는데. 아, 세어 보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해라. (사이) 알아요, 알아. 무거운 일들에 짓눌려 지내셨겠죠. 됐어요. 대신 밀린 시간은 조만간 다 갚으셔야 해요. (그가 내민 손수건을 받아 들고) 이건… 카시오, 이거 어디서 났어요? 새로 사귄 여자한테 받은 정표군요. 그래서 그렇게 안 보이셨구나. 이제야 결석의 이유를 알겠네. 그렇게 된 거예요? 그래요. 잘됐네요, 잘됐어. (사이) 뭐라고요? 이 수를 그대로 떠 달라? 누구 건지도 모르는 걸 방에서 주웠는데, 임자가 찾으러 오기 전에 본을 떠 놓고 싶으시다? 어느 여자가 흘리고 간 건지는 몰라도, 난 싫어요. 가져가세요. (사이) 왜요, 지금은 가라고요? 총독님이 오시는데 여자랑 있는 걸 보이기 싫다? …그러시겠죠. 아니길 바라요. 그게 아니라,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 거라면 어떡해요. (사이) 부탁이니 가는 길에 조금만 바래다줘요. 그리고 말해 줘요 — 오늘 밤엔, 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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