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유령 — 알빙부인

헨리크 입센 · 1881 노르웨이

여자비극약 75초1881 노르웨이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방탕한 남편을 견뎌온 세월과 아들을 어린 나이에 외국으로 보낸 이유를 고백하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원망이 아닌 오래 삭인 사실의 진술로 시작해 감정이 뒤늦게 차오르게 할 것.

독백 전문

목사님은 아무것도 모르세요. 그날 이후로 제가 어떤 세월을 살았는지. 결혼하고 채 일 년도 안 돼서 저는 그 집에서 도망쳤어요. 목사님 댁으로요. 그때 목사님은 저를 도로 남편에게 돌려보내셨죠. 그게 아내의 의무라고 하시면서. (사이) 좋아요, 저는 돌아갔어요. 그리고 그 긴 세월을 견뎠어요. 세상 사람들은 다들 알빙 대위가 훌륭한 분이라고 했죠. 하지만 그이는 죽는 날까지, 결혼 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방탕한 사람이었어요. 술하고 여자, 그게 그이의 전부였어요. 그리고 저는 그걸 감췄어요. 밤이면 밤마다 그이의 술 상대가 되어 주고, 날이 밝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집안을 꾸려 나갔죠. 이 집의 명예라는 걸 지키느라고요. 그러다 그 일이 있었어요. 우리 집 하녀하고 — 이 집 안에서, 제 귀에 다 들리는 데서요. 그때 저는 맹세했어요. 내 아들만은 이 집의 공기를 마시게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오스왈드를 일곱 살에 외국으로 보낸 거예요. 제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차리기 전에요. 그 어린것이 배에 오르면서 우는데, 저는 돌아서서 울지도 못했어요. (사이) 목사님, 그게 어미가 할 짓이냐고 물으시겠죠. 아니요. 그게 어미니까 한 일이에요.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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