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입시 가이드

세종대 연기예술전공 지정연기

지정 7편과 실기 준비 정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은 수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길 만큼 지원이 몰리는 학과다. 성적보다 실기의 비중이 크고, 그 실기가 즉흥연기와 지정연기 두 축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준비 방향이 분명하다. 자유연기 한 편만 다듬어 여러 학교를 도는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지정 목록을 미리 파고들어야 한다.

2단계 실기는 즉흥과 지정으로 나뉜다

2단계에서 수험생은 당일 배포되는 상황·대사로 40초 안팎의 즉흥연기를 하고, 이어서 지정연기 7편 가운데 역할과 장면을 골라 보여준다. 즉흥은 미리 외울 수 없는 대신, 주어진 상황을 빠르게 읽고 상대와 목적을 세우는 훈련으로 대비한다. 지정은 반대로, 7편을 오래 붙들고 자신에게 맞는 장면을 찾아내는 준비 싸움이다.

수시 기준 경쟁률이 100대 1을 웃도는 만큼, 40초 즉흥에서 첫인상이 갈린다. 상황 카드를 받으면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얻어내려 하는가'부터 한 문장으로 정하고 첫 대사를 그 목적에 걸어야 한다. 배포된 대사를 설명하듯 읊는 지원자와, 상대를 앞에 두고 밀고 당기는 지원자는 같은 40초라도 밀도가 다르다. 평소에 즉석 상황을 뽑아 30~40초 안에 시작·전환·끝을 만드는 연습을 반복해 두면 당일 긴장에도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다.

지정 7편, 고전 비중이 높다

작품작가시대
오이디푸스 왕소포클레스고대 그리스
맥베스윌리엄 셰익스피어1606 · 영국
유치진1935 · 한국
스카펭의 간계몰리에르1671 · 프랑스
바냐 아저씨안톤 체홉1897 · 러시아
주노와 공작숀 오케이시1924 · 아일랜드
인형의 집헨리크 입센1879 · 노르웨이

목록을 보면 고전과 번역극이 대부분이다. 현대 매체 대사에 익숙한 지원자일수록 고전 언어의 밀도를 버티는 호흡과 발성이 관건이 된다. 오이디푸스나 맥베스처럼 감정의 낙차가 큰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울부짖는 톤으로 밀면 '발견'과 '붕괴'의 단계가 사라져 감점으로 이어지기 쉽다. 반대로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는 대사 아래 감정을 눌러 담는 서브텍스트를 본다. 같은 지정 목록 안에서도 요구하는 결이 다르니, 자기 기질에 맞는 한 편을 먼저 정하고 파고드는 편이 낫다.

즉흥과 고사장 규칙

고사장에는 등받이 의자와 큐브 박스가 하나씩만 놓이고, 신발은 벗어야 한다. 소품·의상·음악은 수험생이 직접 준비하되 과도한 노출이나 색조 화장은 제한된다. 큐브 하나로 공간을 만들고 맨발로 서는 조건을 미리 연습에 반영해 두어야 당일 낯섦이 줄어든다.

지정 7편 각각의 인물 지도와 추천 장면은 세종대 학교별 정리에서 작품마다 풀어 두었고, 맥베스의 '내일, 또 내일' 독백이나 인형의 집 헬메르 장면처럼 자주 선택되는 대목은 전문과 함께 볼 수 있다. 다른 대학과 지정작이 겹치는 부분은 2027 지정희곡 총정리에서 한눈에 비교하고, 지원 판단이 필요하면 비움스튜디오 독백 라이브러리에서 배역과 장면을 함께 검색하는 방식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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